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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단종 원인, 타제품 교환, 환불 방법은?
삼성의 역작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단종이라는 최후의 카드 빼들었는데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빠진 삼성의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금전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글로벌 이미지 실추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리스크일텐데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큰 충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출시부터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리콜·재판매·생산중단·단종에까지 이르게 된 건데요.
갤럭시노트7의 출시부터 단종까지의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은 '관리의 삼성'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단종 사태까지 맞은 건 "혁신에 쫓기다
보니 속도의 늪에 빠져 위기관리에 실패했다"
이렇게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의사 소통 실패, 섣부른 교환 결정,
속도전의 늪에 빠진 삼성의 사업 구조,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먼저 의사소통 실패를 꼽았는데요.
이건 리콜 발표가 내용과 형식 면에서 모두 시장의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이 리콜을 결정했는데 당시 발표장면을 되돌려보면,
형식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발표를 하고,
두페이지짜리 보도자료 낸 게 전부였습니다.
내용은 "배터리를 두 곳에서 구입했는데,
그 중 한 곳의 배터리가 문제였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폭발 사고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걱정이나 궁금증을 풀어주기에는
역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두 번째는, 삼성으로서는 가장 치명적인
패착이었던 것 같은데,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또 재판매까지 시작했다는 점인데요.
삼성이 사고 원인 규명은 소홀히하고 교환이나
재판매를 그렇게 서두른 건 아무래도 경쟁사
애플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경쟁 제품인 아이폰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시판됐는데요.
하지만 한창 잘 팔리기 시작할 때 리콜을 해야했고,
그 사이 시판되기 시작한 아이폰의 시판을 의식해,
교환이나 재판매를 너무 서둘러서 이러한 극단적인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2년에 한 번 신제품이 나오는데,
삼성은 매년 봄에는 갤럭시S,
가을에는 갤럭시 노트를 출시합니다.
매년 혁신을 앞세운 제품을 1년에 이렇게
두 번씩 내놓다보니 삼성의 사업구조는
개발 속도나 혁신성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훨씬 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삼성이 당장 해야할 일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문제를 조속히 철저하게 해결해야 하는 것이죠.
사고 원인 규명과 문제 해결이 전제되지 않고는
차기작에서의 성공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다른 제품이나 환불 절차는 13일부터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삼성전자는 오늘 13일부터 올 연말인 12월 31일까지
타제품으로 교환 내지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구요.
삼성의 타제품 또는 타사의 제품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소식과 원인,
타제품 교환, 환불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